베이징 지난해 대기질 목표 달성…"베이징 올림픽 희소식"
올해 2월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중국 베이징의 대기질이 지난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베이징시 당국이 4일 밝혔다.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은 이날 지난해 베이징의 연평균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2년)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35㎍/㎥보다 낮은 수치다.

생태환경국은 대기 중 오존 농도 역시 149㎍/㎥로 처음으로 기준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위젠화 생태환경국 부국장은 "지난해 PM2.5 농도는 2013년과 비교하면 63.1% 감소했다"면서 "초미세먼지 외에도 각종 대기 오염 물질이 함께 개선돼 중오염 일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대기질이 개선된 것은 동계 올림픽에도 희소식"이라며 "서방 언론이 제기한 대회 기간 대기질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