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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0명 중 9명, 기후위기 체감…해결 위해 불편함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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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건시민센터 성인 1천명 대상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9명, 기후위기 체감…해결 위해 불편함 감수"
    국민 10명 중 9명은 기후 위기를 몸소 느끼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발생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 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14∼18일 진행한 주요 환경정책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제10회 환경보건 시민대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응답자 89.2%는 기후 위기를 체감한다고 답했고, 응답자 88.5%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도입되는 정책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전기·수소차로 교체(74.4%)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채식(58.2%)과 자전거 출퇴근(53.0%)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컸다.

    다만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58.9%, 비동의한다는 답변이 41.1%를 기록하며 격차가 크지 않았다.

    탈석탄 정책은 동의한다는 응답이 72.3%로 탈원전 정책보다 국민 여론이 더 긍정적이었다.

    탈원전 시 전기료가 폭등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52.9%였다.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 도입으로 전기료가 인상되는 데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2%였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잘했다는 평가는 32.0%였고, 못했다는 평가가 51.9%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응답자 62.2%는 피해자 배·보상 문제에 대선 후보들의 관심과 공약이 필요하다고 봤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사망 피해자를 찾고 청문회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60.6%가 동의했다.

    또 유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화학제품 안전 유엔국제협약을 추진하고, 모든 스프레이 제품에 대해 호흡 독성 안전 시험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각각 76.0%와 85.8%가 동의했다.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해선 기업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는 응답이 47.7%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대선 주자들과 각 선거캠프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개발해 공약으로 제시하고 다음 정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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