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지역화폐(나주사랑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 판매를 올해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나주시, 지역상품권 10% 할인 판매…올해 1천억원 목표
올해 발행 목표액은 1천억원이며 확보한 예산을 고려해 우선 누적 판매액 440억원이 되면 할인율을 하향(5%) 적용할 계획이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고, 법인·단체 등은 할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판매 실적은 일반 판매(982억원), 재난지원금·농어민 공익수당 등 정책지급분(338억원) 등 1천320억원에 달했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따른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나주시는 모바일 상품권 이용 활성화 함께 가맹점 3천600여 곳에 QR결제 시스템을 도입, 소상공인의 부담을 더는 가맹점 결제 수수료 '0원'을 실현할 방침이다.

판매 대행점과의 협력체계, 통합전산시스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매출액 대비 환전액이 많은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지류 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상품권은 NH농협은행 나주시지부와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 등 지정금융기관 56곳에서 살 수 있다.

나주사랑카드는 전용 앱(CHAK)을 통해 구매·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