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에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방문
이재명, 매타버스 대신 'BMW(버스·메트로·워킹)' 소통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 대신 이른바 'BMW(버스·메트로·워킹) 유세'를 추진한다.

3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소규모로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걷기나 대중교통 등을 활용한 유세 방식도 고려한다.

그동안은 부산, 대구 등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 다수의 시민과 교류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소규모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규모는 소규모로, 대신 민심은 정확하게, 현장은 깊게 살핀다는 것"이라며 "BMW 방식을 활용해 민심에 다가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5일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를 찾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이곳에서 두 사람이 '원팀' 메시지를 던져 호남 지지층 결집을 가속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 지역은 경선 당시 이 전 대표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