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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수업 학습효과, 등교수업보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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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원, 초·중학생 설문조사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원격수업에서 학습 격차를 실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초·중학교 원격수업에서의 학습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등교수업보다 원격수업에서 수업 이해도, 집중도 등이 크게 떨어졌다고 답했다. 지난해 1학기 원격수업을 실시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총 408개교, 1만95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을 할 때를 떠올리며 수업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는지를 묻고 5점 척도로 답하게 한 결과 초등학생은 평균 수업 이해도가 등교수업은 4.47점인 것에 비해 원격수업은 3.89점으로 떨어졌다. 5점에 가까울수록 수업 내용을 ‘거의 이해한다’는 의미다.

    중학생도 국어·영어·수학 영역에서 원격수업 이해도가 등교수업보다 낮게 나타났다. 국어는 등교 4.22점·원격 4.03점, 수학은 등교 3.84점·원격 3.75점, 영어는 등교 4.01점·원격 3.75점이었다.

    ‘수업 집중도’에서 초등학교는 등교수업이 4.29점, 원격수업이 3.60점이었다. 중학교도 국어(등교 4.15점, 원격 3.58점), 수학(등교 4.00점, 원격 3.46점), 영어(등교 4.04점, 원격 3.54점) 순으로 원격수업에서 집중도가 더 떨어졌다.

    연구진은 “취약 학생들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원격수업에서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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