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대형증권사 도약 초석 마련"

신년사 통해 탑 10 대형사 도약 강조, 상품영업 활성화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탑(Top)10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TOP10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투자(Investment) 사업은 리스크관리에 기초한 수익력을 강화하고, 수수료 베이스(Fee base) 사업은 그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 상품영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과 수직 계열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전사 지원역량의 고도화 과제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지원 인프라를 혁신하며 영업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도전정신, 고객 중심 마인드, 위험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대형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큰 고통과 인내를 우리에게 요구할 것이며 이전의 마음가짐으로는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회사의 목표와 규모가 커지면 차원이 다른 성장을 기획해야 한다. 대형 증권사들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와 시스템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금융업에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주고객으로 영입되면서 철저한 혁신 마인드가 필요해졌다"며 "현재에만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고객이 미래에 가지게 될 언멧니즈(Unmet Needs)를 발굴해 먼저 투자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제는 '차별화'가 아니라 '혁신'을 모토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선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위험관리와 컴플라이언스 마인드 강화를 일상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제 잠재력이 아닌 실력을 보여줄 때"라며 "지난 3년간 이뤄낸 눈부신 성과들을 돌이켜보니 더 큰 목표도 이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분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