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직업계고 학생 29명, 국가공무원 시험 합격
전남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29명이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공무원 시험(지역인재 9급)에 합격한 316명 중 전남지역 직업계고 학생 29명이 포함됐다.

합격자를 배출한 전남 직업계고는 총 17개교다.

행정, 세무, 관세, 기계, 건축, 화공, 농업, 임업 등 8개 분야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 공직의 다양성 강화,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매년 시행된다.

전남 직업계고는 29명을 포함해 전남도청 31명, 전남교육청 16명, 신안군청 4명, 서울특별시청 1명, 광주광역시청 1명, 경남도청 1명 등 총 83명의 공무원을 지난해 배출했다.

또한 육군 20명, 해군 32명, 공군 2명 등 총 54명의 부사관을 배출했고, 대기업(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공무원연금공단, 코레일, 삼성전자, GS칼텍스, LG화학, 포스코, 한화솔루션 등)에도 다수의 합격자를 냈다.

이러한 성과는 직업계고에서 공무원대비반, 공기업반, 부사관반, 모의면접 대비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 교육청은 공무원 면접 대비 취업캠프 등을 운영한 덕택으로 해석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이 어려운 취업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직업계고의 장점을 살려 꿈을 이루어 가는 모습에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2022년도에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대비 학과 개편,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도입, 양질의 안전한 취업 등에 총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졸업 예정 학생들에게 각종 지원정책(취업 연계장려금, 청년 내일채움공제, 청년 재직자 미래채움공제 등), 선취업 후진학, 재직자 전형 진학 등에 대한 정보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