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새 학기 정상 등교 목표"

코로나19 학생 확진 감소세…12∼17세 백신 접종률 50% 돌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 방학에 돌입하고 학생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학생 확진자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일평균 확진자는 487.3명이었다.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9∼15일 일평균 963.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일평균 958.9명(2021년 12월 16∼22일), 일평균 770.9명(2021년 12월 23∼29일)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4일간 학교급별로 학생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초등학교가 10만명 당 1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10만명 당 8.1명, 고등학교는 3.8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확진자 감소 추세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강화돼 학교 밀집도가 조정됐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갔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백신 접종도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학생 백신 2차 접종률도 50%를 넘어섰다.

지난 1일 0시 기준으로 12∼17세 청소년의 백신 2차 접종률은 50.7%를 기록했다.

같은 날 기준으로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75.0%였다.

교육부는 올해 3월 새 학기에는 교육 분야 일상회복을 통한 정상적인 등교가 목표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학기 전면등교가 목표"라며 "지난해의 코로나19 분석이나 학사 일정 결정 시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새 학기 학사일정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