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라이트브라더스,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
서울시는 민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이트브라더스'와 함께 버려진 자전거를 고친 '재생자전거'를 온라인에서 시범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 판매는 4일에 시작하며 광진구와 영등포구 2개 구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한 재생자전거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다른 자치구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자전거는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에 라이트브라더스 스마트폰 앱과 홈페이지(https://wrightbrothers.kr)에서 판매된다.

택배 배송은 지원하지 않으며 결제 후 자활센터에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시는 이달 초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개편을 거쳐 1월 말∼2월 초에 '재생자전거 전용관'을 조성해 본격적으로 재생자전거를 판매한다.

시민들은 재생자전거를 구매하면 탄소계산기로 계산된 탄소배출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재생자전거 구매는 자원재활용을 통한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것뿐 아니라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금 지급이나 자활기금 조성으로 이어지고, 다시 방치 자전거 수거 및 재생 자전거 생산을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구매를 독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