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개성 살린다" 충북 맞춤형 대안교육으로 멀티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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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성찰·미래·성장학교 설립…새로운 교육모델 제시
충북도교육청이 공립형 대안 고교의 새로운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충북교육청이 구상하는 '충북형 대안교육'은 학교 부적응 학생의 학업 복귀를 돕는 수준을 넘어 자율적인 고교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대안 고교 설립의 기본 방향은 ▲ 자아탐색을 통해 진로 설계 등을 하는 '성찰학교' ▲ 입시·경쟁 교육의 탈피해 잠재성을 키우는 '미래학교' ▲ 심리·정서적 돌봄을 지원하는 '성장학교'가 있다.
공립 대안학교로서는 다소 실험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성찰학교는 2023년 3월 개교 목표인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다.
이 학교는 고교 1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진로탐색 등의 교육을 한 뒤 원소속 학교로 돌려보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원소속 학교로 복귀한 학생은 2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다.
전환학교 교육과정은 국어·영어·수학 등의 부담을 줄이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해 자아 탐색, 진로 설계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이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대안학교는 서울의 오디세이학교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괴산 목도전환학교 설립안이 충북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개교 준비에 들어간다.
미래학교는 2024년 개교하는 단재고등학교다.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신채호(1880∼1936) 선생의 호로 교명을 정한 이 학교는 국어·영어·수학 등으로 나눈 기존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스스로의 관심에 기초해 학생이 설계하는 개별화 맞춤형 교육과정 등도 편성한다.
도교육청은 단재고로 사용할 가덕중학교 증축과 리모델링을 위해 올해 상반기 설시설계를 마친 뒤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교 규모는 6학급, 전교생 96명(학급당 16명)으로 구상하고 있다.
성장학교는 은여울고등학교다.
충북도교육청이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심리 치유, 학교 재적응 등을 돕기 위해 2017년 은여울중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지난해 은여울고를 개설했다.
도내 첫 번째 대안 고교다.
은여울고는 지난해 입학과 함께 11일간 강원도 해파랑길을 걷는 신입생 캠프를 열고, 5월에는 '은여울, 충북의 백두대간을 품다'를 주제로 아웃도어 스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개교 2년 차를 맞는 은여울고의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고, 새로 설립할 전환학교, 단재고의 기반을 쌓아야 할 충북 대안교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북도교육청이 공립형 대안 고교의 새로운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충북교육청이 구상하는 '충북형 대안교육'은 학교 부적응 학생의 학업 복귀를 돕는 수준을 넘어 자율적인 고교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대안 고교 설립의 기본 방향은 ▲ 자아탐색을 통해 진로 설계 등을 하는 '성찰학교' ▲ 입시·경쟁 교육의 탈피해 잠재성을 키우는 '미래학교' ▲ 심리·정서적 돌봄을 지원하는 '성장학교'가 있다.
공립 대안학교로서는 다소 실험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성찰학교는 2023년 3월 개교 목표인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다.
이 학교는 고교 1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진로탐색 등의 교육을 한 뒤 원소속 학교로 돌려보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원소속 학교로 복귀한 학생은 2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다.
전환학교 교육과정은 국어·영어·수학 등의 부담을 줄이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해 자아 탐색, 진로 설계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이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대안학교는 서울의 오디세이학교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괴산 목도전환학교 설립안이 충북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개교 준비에 들어간다.
미래학교는 2024년 개교하는 단재고등학교다.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신채호(1880∼1936) 선생의 호로 교명을 정한 이 학교는 국어·영어·수학 등으로 나눈 기존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스스로의 관심에 기초해 학생이 설계하는 개별화 맞춤형 교육과정 등도 편성한다.
도교육청은 단재고로 사용할 가덕중학교 증축과 리모델링을 위해 올해 상반기 설시설계를 마친 뒤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교 규모는 6학급, 전교생 96명(학급당 16명)으로 구상하고 있다.
성장학교는 은여울고등학교다.
충북도교육청이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심리 치유, 학교 재적응 등을 돕기 위해 2017년 은여울중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지난해 은여울고를 개설했다.
도내 첫 번째 대안 고교다.
은여울고는 지난해 입학과 함께 11일간 강원도 해파랑길을 걷는 신입생 캠프를 열고, 5월에는 '은여울, 충북의 백두대간을 품다'를 주제로 아웃도어 스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개교 2년 차를 맞는 은여울고의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고, 새로 설립할 전환학교, 단재고의 기반을 쌓아야 할 충북 대안교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