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뚫고 10억달러(약 1조1875억원) 흥행을 달성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리즈 3부작 마지막 편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하 스파이더맨)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는 15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후 17일 북미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의 티켓 판매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전 세계에서 9억2200만달러(약 1조948억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영화 '장진호'(9억400만달러)를 누르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0억달러 고지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할리우드리포터는 "스파이더맨이 개봉 11일 만에 10억달러의 이정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직전 10달러 흥행 영화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2월 개봉한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10억7300만달러)였다.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 이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인 ‘파 프롬 홈’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다뤄졌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이 알려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을 다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전국을 돌며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훔쳐타고 과속을 일삼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북경찰서는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A군(16)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1~13일 사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서 하루에 1대씩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군은 차량 내 보관 중이던 키를 이용해 차량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난 차량의 동선을 추적해 지난 15일 A군을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A군은 수개월 전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승용차 9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친 차량을 이용해 시속 200㎞ 넘는 속도로 달리며 레이싱까지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주차할 때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량 안에 예비 열쇠를 남겨두지 않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미국의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 개인투자자들의 입소문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주식)'으로 꼽히는 AMC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AMC는 미국의 영화극장 체인이다. 스파이더맨 흥행 조짐에 따른 영향으로 평가된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AMC는 지난 17일에 미국의 자사 극장에서 110만명이 개봉작 '스파이더맨: 노우이 홈'을 관람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영화업계에선 이번 주말 스파이더맨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관객을 동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영화평론가들도 스파이더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스파이더맨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스 AMC 주가가 이날 장 중 2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AMC는 게임스톱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의 '밈 주식'으로 꼽힌다. 올 들어 주가가 1000% 가까이 급등했다.시장에선 올해에도 AMC가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에 주의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