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봉하마을 참배…"이재명, 盧처럼 변방에서 핍박 아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산리전투 거론 "나태함으로 선거 진다면…" 승리위한 경각심 강조
공식일정에 없던 '깜짝 방문'…권양숙 여사 "올해 좋은 일만 있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당 대표 공식 일정에 없던 '깜짝 방문'으로, '노무현 정신'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송 대표는 함께 한 당원들에게 "이재명 후보는 변방에서 핍박받고 당내에서도 주류 세력에게서 차별받는 아픔을 가졌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경험"이라며 "노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서 꼭 이번에 국민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그는 "일제시대 나라를 빼앗겼던 당시 우리 독립군 선배들은 추운 겨울에 신발도 없이 총을 들고 청산리에서 싸웠다"며 "우리는 이 좋은 세상에 뭘 한다고 나태함과 게으름을 피우고 있느냐. 만약 (대선에서) 진다면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우리가 스스로 방송국이 되고 언론사가 돼서 이 잘못된 언론의 어젠다와 싸워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온몸을 다해 뛰어보자"고 했다.
현재 언론 지형이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너럭바위 앞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연설'했다.
그는 "변방에서 정치를 바꾸기 위해 뛰었던 노무현 대통령님. 대통령을 조롱했던 수많은 극우 언론의 화살 같은 비난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달려온 변방의 장수가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노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제가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시절 노 대통령의 탈당계를 접수하는 역할을 했다"며 "다시는 대통령이 임기 말에 탈당하고 서로가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한국 현대사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이름을 바꾸지 않고, 당을 바꾸지 않고, 그 당 그대로 다시 한번 정권을 창출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당 정치의 뿌리를 내리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바람을 거슬러 물을 역류하다 날은(날아오르는) 새와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승리하겠다"고 적었다.
송 대표는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권 여사는 다리를 다친 송 대표에게 떡국을 대접했고, "쾌유를 빈다", "올 한 해 송 대표에게 좋은 일만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여사는 올해 대선이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합뉴스
공식일정에 없던 '깜짝 방문'…권양숙 여사 "올해 좋은 일만 있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당 대표 공식 일정에 없던 '깜짝 방문'으로, '노무현 정신'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송 대표는 함께 한 당원들에게 "이재명 후보는 변방에서 핍박받고 당내에서도 주류 세력에게서 차별받는 아픔을 가졌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경험"이라며 "노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서 꼭 이번에 국민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그는 "일제시대 나라를 빼앗겼던 당시 우리 독립군 선배들은 추운 겨울에 신발도 없이 총을 들고 청산리에서 싸웠다"며 "우리는 이 좋은 세상에 뭘 한다고 나태함과 게으름을 피우고 있느냐. 만약 (대선에서) 진다면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우리가 스스로 방송국이 되고 언론사가 돼서 이 잘못된 언론의 어젠다와 싸워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온몸을 다해 뛰어보자"고 했다.
현재 언론 지형이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너럭바위 앞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연설'했다.
그는 "변방에서 정치를 바꾸기 위해 뛰었던 노무현 대통령님. 대통령을 조롱했던 수많은 극우 언론의 화살 같은 비난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달려온 변방의 장수가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노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제가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시절 노 대통령의 탈당계를 접수하는 역할을 했다"며 "다시는 대통령이 임기 말에 탈당하고 서로가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한국 현대사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이름을 바꾸지 않고, 당을 바꾸지 않고, 그 당 그대로 다시 한번 정권을 창출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당 정치의 뿌리를 내리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바람을 거슬러 물을 역류하다 날은(날아오르는) 새와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승리하겠다"고 적었다.
송 대표는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권 여사는 다리를 다친 송 대표에게 떡국을 대접했고, "쾌유를 빈다", "올 한 해 송 대표에게 좋은 일만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여사는 올해 대선이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