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 700건'…새해 첫날 하늘 뒤덮은 연기에 천안시민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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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큰불…발화 초기 주한미군에 지원요청도
임인년 새해 첫날 아침에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큰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불이 나면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3시간여 동안 하늘로 치솟았으며, 연기는 바람을 타고 인근 천안 신불당동 아파트 일대를 뒤덮었다.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은 천안시 서북구 신불당 지역과 인접한 곳에 있다.
연기가 이 일대 하늘을 뒤덮자 천안과 아산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연기의 지속 발생으로 호흡기질환자 등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지대로 이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직접 화재 현장으로 나오거나 아파트 창문을 통해 걱정스럽게 진화 모습을 지켜보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으면서 아산 시내는 물론 인근 천안 백석동·불당동 등까지 119 신고가 700건 넘게 빗발쳤다.
불이 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고 영하의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컸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보일러와 에어컨 완제품 야적장, 센추리 조립동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커지자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인근 평택의 주한미군 부대에 진화 지원도 요청했으며, 소방헬기 3대도 동원해 불을 끄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화재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없어 다소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불은 조립동인 A동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불이 나자 당직근무 중인 직원 3명은 119에 신고 후 모두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불이 나면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3시간여 동안 하늘로 치솟았으며, 연기는 바람을 타고 인근 천안 신불당동 아파트 일대를 뒤덮었다.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은 천안시 서북구 신불당 지역과 인접한 곳에 있다.
연기가 이 일대 하늘을 뒤덮자 천안과 아산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연기의 지속 발생으로 호흡기질환자 등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지대로 이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직접 화재 현장으로 나오거나 아파트 창문을 통해 걱정스럽게 진화 모습을 지켜보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으면서 아산 시내는 물론 인근 천안 백석동·불당동 등까지 119 신고가 700건 넘게 빗발쳤다.
불이 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고 영하의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컸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보일러와 에어컨 완제품 야적장, 센추리 조립동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커지자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인근 평택의 주한미군 부대에 진화 지원도 요청했으며, 소방헬기 3대도 동원해 불을 끄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화재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없어 다소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불은 조립동인 A동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불이 나자 당직근무 중인 직원 3명은 119에 신고 후 모두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