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83.3%, 동의과학대 72.7%, 부산과기대 73.8% 등
부산 전문대학 수시 등록률 높아졌다…공대 약세는 여전
부산 전문대학 수시전형 신입생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산지역 전문대학에 따르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신입생을 모집한 경남정보대학교는 최근 마감한 2022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정원 2천209명에 1천840명이 등록을 마쳐 등록률 83.3%를 기록했다.

2021학년도 72.9%이던 신입생 등록률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동의과학대학교도 2022년도 수시 전형 신입생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높았다.

1천660명 모집에 1천206명이 등록해 72.7%였다.

2021학년도 등록률인 55.3%보다는 17.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남정보대학교와 동의과학대학교는 등록률 반등에도 아직 2020년도 신입생 등록률(경남정보대 90.0%, 동의과학대 83.1%) 수준에는 못 미쳤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수시모집 정원 1천137명 중 839명이 등록해 73.8%의 등록률을 보였다.

2021학년도 등록률 69.6%를 넘었고 2020년 신입생 등록률 73.4%보다도 높았다.

그 외 대동대학교 76.1%, 동주대학교 71.7%, 부산여자대학교 70.4%, 부산경상대학교 65.1%, 부산예술대학교 59.8% 등의 2022학년도 수시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 대학들은 수시 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정시 전형에서 채울 예정이다.

주로 간호과, 치위생과, 치기공과 등 취업이 잘 되는 간호계열 학과와 신설학과 중심으로 등록률이 높았다.

사회복지학과, 부동산 관련 학과 등도 신입생 등록이 몰렸다.

과거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 들어 신입생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는 공대 계열의 약세 기조는 올해도 여전했다는 것이 전문대학 관계자 설명이다.

이화석 동의과학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대학별로 장학금 수여, 재정지원 사업 유치를 비롯해 비대면 입학 상담 등 수험생과의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등록률 상승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