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자인메디병원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자인메디병원은 지난 21일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할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내년 1월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경증환자실과 읍압병실 등을 설치하는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코로나 방역이라는 공익을 위해 손실을 감수하는 민간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으로써 위기 극복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공공의료 비중이 워낙 낮아 공공 영역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민간 의료 영역이 대신하게 돼 매우 감사드린다.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지원액이 일선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적어 민간병원들이 망설였던데 이번에는 괜찮았느냐"고 물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병원 운영이 완전히 바뀌는 데 대한 두려움 등을 토로했다.
이에 이 후보는 "나중에 언젠가 상황이 종결됐을 때, 종결 시점만 보상하고 이후 회복기 보상을 안 해준다고 해서 논쟁이 계속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 방향을 당정에서 정해야 하는데, 실제 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나중에 방치하지 않을까 불안감이 있는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종결 후) 6개월까지 보상하고, 실질적으로 회복이 안 되면 이후 (추가) 보상을 구분해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