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운영 현황 점검…"의료기관 확충·응급이송체계 안착 노력"
김총리, 서울의료원 방문…"빠르면 2주 후 먹는 치료제 활용"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빠르면 2주 후부터 '먹는 치료제'가 재택치료 현장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외료진료센터와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이같이 말한 뒤 "'먹는 치료제'로 환자의 안정적 관리와 의료서비스 상황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3만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어 이제는 재택치료가 일상적인 의료체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외래진료센터 70개소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또 "국민들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많이 불안해하는 만큼 24시간 진료·입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응급이송체계 안착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생업에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