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목욕탕발 연쇄감염 확산…소록도 환자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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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순천 16명, 나주 11명, 목포 9명, 완도 6명, 무안 4명, 여수 3명, 광양·고흥 각 2명, 구례·보성·화순·장흥·영암·함평·장성 각 1명이다.
순천과 여수에서는 목욕탕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순천에서는 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이용자 9명과 그 가족 3명 등 모두 12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여수에서는 국동의 목욕탕 4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전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고흥 소록도병원 입원환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지난 29일 소록도병원 환자 1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녹동의 한 병원에 다녀온 후 확진됐고 이후 소록도병원 입소자 전체 전수검사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나주에서는 광주 확진자 접촉, 타지역 거주자 방문, 유증상 검사 등으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다른 지역도 대부분 타지역 확진자 접촉, 외지인 방문, 타지 방문 후 유증상, 자가격리 중 등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들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6천78명으로 이중 지역사회 감염이 5천888명, 해외 유입이 190명이다.
진미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연말연시 주민 이동이 잦아질 것으로 보고 강화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며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