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롱 부지에 491억 투입…2022년 10월 착공, 2024년 준공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탄력…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원주시는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이 세 번의 도전 끝에 행정안전부의 지방 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시는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사업 규모의 적정성 등을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를 수시로 방문해 지속적인 협의 및 설득과 함께 재검토 주요 사유인 사업 규모를 일부 축소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약사항을 변경해 지난 11월 재심의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도 행안부의 불승인 처리에 지방자치를 침해하고 있음을 강력히 비판한 데 이어 지방재정정책관 면담 등을 통해 예정된 심사 일정보다 이른 수시 일정으로 추진, 연내 조건부 승인까지 끌어냈다.

원주 국립전문과학관은 원주시 태장동 옛 미군부대 캠프롱 부지 일원에 총사업비 491억 원을 투입, 2만4천㎡에 3층 규모로 건립한다.

2022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교생을 중심으로 한 의료·생명 분야 특화 전문 과학관과 어린이 과학관으로 조성, 연 100만 명 이상이 찾아 침체한 지역발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국내 유일의 생명·의료 전문과학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