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국내 인증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법적지위로, 지난해 12월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여러 기업에서 제공하는 전자서명인증 수단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SKT와 KT가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들은 통신 3사 공동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를 통해 기존 공인인증서의 주요 기능을 대체해 인증서비스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행정안전부 인증사업 시범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도 간편인증서를 통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독자적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할 계획이다.

자격 획득 전까지 LGU+는 SKT의 시스템을 이용한다.

LGU+ 측은 별도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 SKT와 이런 내용의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SKT·KT,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증 취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