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발전·미래 산업 육성 등으로 경쟁력 강화
[새해에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대전환 시대 열겠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31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전략으로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맞선 대전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완전한 일상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빈틈없는 방역과 의료체계를 유지하면서 구도심 중심의 도시발전과 에너지·4차 산업에 기반을 둔 미래산업 육성, 그린뉴딜과 생활 SOC 등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내년은 민선 7기 4년여간 추진한 각종 사업의 결실을 맺는 해"라며 "백운광장과 양림동, 사직동으로 이어지는 구도심이 남구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구도심에서 진행한 각종 도시재생사업과 진월국민체육센터, 문화센터 등 각종 생활 SOC를 연계해 신도심과 구도심 간 격차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신재생 에너지와 실감 콘텐츠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로 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밑그림도 내놨다.

김 청장은 "광주 경제자유구역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에너지밸리 산단을 혁신성장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현재 건립 중인 실감콘텐츠 큐브와 CGI센터를 활용해 송암동을 문화콘텐츠 중심의 신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과 비대면 소비문화 기류에 부합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녀 양육과 어르신 돌봄 등 공공복지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거 만들어 공공보육 이용률을 최대한 높이고, 현재 건립 중인 가족사랑 나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확대한다.

취약계층 주민의 버팀목인 '행복한 복지 7979센터'와 '7979 봉사단'을 더욱 활성화하고,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해 품위 있는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진행 중인 송암동 신효천마을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자가발전 전력 시스템) 실증 사업을 이어간다.

시민 햇빛 발전소를 구축하거나 금당산 둘레길 등 생활권 주변에 그린뉴딜 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발 앞선 행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이 넘치는 활기찬 경제 도시, 행복한 복지 남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