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희귀종 서식' 송도갯벌 체계적 관리 나선다
인천시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제3차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11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갯벌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벌여 습지 훼손 요인을 파악하고 지역 생태전문가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거나 국내외 습지보호지역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도 갯벌은 동아시아의 철새 이동 경로인 동시에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도래하는 곳으로 2009년 12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람사르 사무국은 2014년 이 갯벌 습지보호지역 6.11㎢를 국내 19번째 람사르 습지로 정했다.

람사르 습지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자생지로 보전 가치가 있거나 희귀하고 독특한 유형의 습지를 대상으로 지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