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아이텀게임즈 인수를 추진한다. 돈 버는 게임 ‘P2E(play to earn)’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넷마블의 참전으로 게임업계 P2E 생태계 확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아이텀게임즈 경영권 인수를 위해 최종 계약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협상은 이르면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이텀을 인수하면 넷마블은 준비 중인 P2E 게임 생태계 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며 “블록체인 관련 업체를 다양하게 물색하고 있는 만큼 추가 인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아이텀게임즈가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넷마블 P2E 생태계를 꾸릴 계획이다. 아이텀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면 아이텀게임즈가 운영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거래소, 게임개발자 정산 시스템 등 P2E 게임 시스템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아이텀게임즈 P2E 게임 생태계는 암호화폐 아이텀(ITAM)을 기축통화로 운영된다. P2E는 게임 이용자들이 획득한 아이템과 NFT 등을 암호화폐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게임업계는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를 중심으로 P2E 생태계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는 각각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하이브에 더 많은 게임을 끌어들이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투자·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