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해맞이 수요 증가 대비 특별 대책 시행
"강원권 고속도로 해맞이 차량 하루 평균 32만대 예상"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3일간을 해맞이 특별 교통 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여행객의 해맞이 수요 증가에 따라 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최대 교통량은 신정인 1일 약 35만6천대로 전년 해맞이 최대 교통량(29만5천대) 대비 2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울∼강원(강릉·양양) 간 최대 소요 시간이 전년 해맞이 기간 및 최근 12월 주말 대비 1시간∼1시간 3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0㎞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증대한다.

갓길차로는 서행 시 소형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되면 운영이 제한된다.

특히, 정체가 빈번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 구간의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 회복 유도시설(Pace Maker System)을 설치해 오르막 경사나 터널 진출 시 눈부심 등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 속도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고속도로 본선이나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력 투입 및 물리적 진입 통제를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게소와 졸음 쉼터 및 영업소에서 위생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가 해맞이 인파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리두기 안내 요원을 배치하고 고객이 몰리는 일부 장소는 통제한다.

휴게소 혼잡 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안내하고, 영동선 소초 졸음 쉼터(인천방향)에 임시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최적 출발 시간대와 소통 상황 등 실시간 교통 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과 인터넷(한국도로공사, Road Plus 홈페이지), 콜센터(☎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혼잡한 해맞이 기간 이용 고객께서는 휴게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 패스 등 방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