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충북 옥천군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인구감소 막으려는 노력 돋보여"…옥천군 대통령 표창 수상
옥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발전(인구감소 대응)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옥천군은 정부가 작년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1곳이다.

2019년 5만1천23명, 2020년 5만527명, 올해 11월 기준 5만184명으로 매년 인구가 줄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옥천군이 사회적 현상인 인구 감소로 허덕이면서도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보건·복지·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복지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통합복지센터 건립, 아동친화도시 인증, 민·관 협력 청성 지역살리기,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등이 대표적 사업으로 꼽힌다.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 월세 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그 결과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의 4배 가까운 규모인데도 인구 감소율은 지난해 0.98%에서 올해 11월 0.68%로 줄었다.

군 관계자는 "인구활력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