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박상돈 천안시장 "민생·경제 회복, 문화·미래 개척에 중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하고 최고수준 기업 유치 달성할 것"
"13개 산업단지 조성 앞당겨 3만9천여 개 새 일자리 창출 노력"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30일 "임인년 새해에는 멈춤에서 성장으로, 위기에서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 회복', '문화와 미래 개척'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는 완전한 위기 극복과 확실한 경제 반등을 위한 '골든 타임'의 해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로 골목상권을 지켜나가고, 쾌적한 입지와 인프라, 최적의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임과 함께 최고 수준의 기업 유치를 달성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이슈는 코로나19였다.
올 한해 소회는.
▲ 팬데믹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중압감, 비대면 시정 수행에 있어서 환경제약 조건이 심했다.
그런 속에서 비교적 시민의 협조로 당초 기대보다는 시정이 잘 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증거로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대한민국 도시에 대해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천안은 대구와 대전, 전주 등을 제치고 13위를 차지했다.
충청권 도시 중에는 세종(9위), 청주(10위) 다음으로 좋은 성과다.
이거야말로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면서 지역의 잠재력을 발휘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 새해 임인년 시정에 임하는 각오는.
▲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 3만9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차세대 산업과 우수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 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청년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년 세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천안시 청년센터 조성으로 청년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1008호 청년 임대주택 보급과 청년의 자립과 성장, 지역 정착을 지원하겠다.
취약 계층을 위해서는 지속해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을 추진해 '천안형 복지'를 구축하고, 아동과 여성 친화도시를 한층 견고히 하겠으며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겠다.
-- 천안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 시장으로서 꿈꾸는 천안은 아름다운 경관과 그 속에 사는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천안의 정체성에 스며들어 다양한 문화적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천안은 930년 8월 8일 고려 태조 왕건이 천안도독부를 세우며 그 지명을 얻게 됐다.
먼저 왕건을 테마로 한 왕건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 시대 천안 관아와 왕이 묵었던 화축관 재현을 통해 중앙초등학교 일대에 천안의 정체성을 살릴 '올드타운'을 재건하겠다.
장기적으로는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민족공원을 만들겠다.
천안의 자랑인 이동녕, 이범석, 조병옥, 유관순, 박문수 등 독립운동가와 역사적 인물들의 정기가 깃든 지역 명산인 흑성산-태조산-위례산-은석산-매봉산을 잇는 지역을 독립기념관과 연계해 민족혼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
-- 새해 6월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와 그 이유는.
▲ 보궐선거(2020년 4월 15일)에 당선돼 지금까지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한 데에 대한 시민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다.
지난 2년은 천안시정을 스케치한 시간인데 확실한 미래로 굳어지려면 밑그림뿐만 아니라 세부 설계가 필요하다.
그 토대를 일부 시행하려면 2∼3년은 소요될 것이다.
행정의 계속성도 유지해야 하고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일을 시작한 사람이 그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민에게 당부할 사항은.
▲ 위기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껏 잘했던 것처럼 조금만 더 힘을 내고 서로를 위해 준다면 행복했던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여정에서 천안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우리 천안은 함께이기에 가장 험난한 길을 헤쳐왔고 함께이기에 아무도 내딛지 못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조금만 더 힘을 내 나와 가정, 이웃, 더 나아가 나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에 협조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
/연합뉴스
"13개 산업단지 조성 앞당겨 3만9천여 개 새 일자리 창출 노력"
![[신년인터뷰] 박상돈 천안시장 "민생·경제 회복, 문화·미래 개척에 중점"](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27019500063_01_i_P4.jpg)
박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는 완전한 위기 극복과 확실한 경제 반등을 위한 '골든 타임'의 해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로 골목상권을 지켜나가고, 쾌적한 입지와 인프라, 최적의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임과 함께 최고 수준의 기업 유치를 달성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이슈는 코로나19였다.
올 한해 소회는.
▲ 팬데믹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중압감, 비대면 시정 수행에 있어서 환경제약 조건이 심했다.
그런 속에서 비교적 시민의 협조로 당초 기대보다는 시정이 잘 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증거로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대한민국 도시에 대해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천안은 대구와 대전, 전주 등을 제치고 13위를 차지했다.
충청권 도시 중에는 세종(9위), 청주(10위) 다음으로 좋은 성과다.
이거야말로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면서 지역의 잠재력을 발휘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 새해 임인년 시정에 임하는 각오는.
▲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 3만9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차세대 산업과 우수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 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청년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년 세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천안시 청년센터 조성으로 청년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1008호 청년 임대주택 보급과 청년의 자립과 성장, 지역 정착을 지원하겠다.
취약 계층을 위해서는 지속해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을 추진해 '천안형 복지'를 구축하고, 아동과 여성 친화도시를 한층 견고히 하겠으며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겠다.
-- 천안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 시장으로서 꿈꾸는 천안은 아름다운 경관과 그 속에 사는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천안의 정체성에 스며들어 다양한 문화적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천안은 930년 8월 8일 고려 태조 왕건이 천안도독부를 세우며 그 지명을 얻게 됐다.
먼저 왕건을 테마로 한 왕건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 시대 천안 관아와 왕이 묵었던 화축관 재현을 통해 중앙초등학교 일대에 천안의 정체성을 살릴 '올드타운'을 재건하겠다.
장기적으로는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민족공원을 만들겠다.
천안의 자랑인 이동녕, 이범석, 조병옥, 유관순, 박문수 등 독립운동가와 역사적 인물들의 정기가 깃든 지역 명산인 흑성산-태조산-위례산-은석산-매봉산을 잇는 지역을 독립기념관과 연계해 민족혼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
-- 새해 6월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와 그 이유는.
▲ 보궐선거(2020년 4월 15일)에 당선돼 지금까지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한 데에 대한 시민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다.
지난 2년은 천안시정을 스케치한 시간인데 확실한 미래로 굳어지려면 밑그림뿐만 아니라 세부 설계가 필요하다.
그 토대를 일부 시행하려면 2∼3년은 소요될 것이다.
행정의 계속성도 유지해야 하고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일을 시작한 사람이 그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민에게 당부할 사항은.
▲ 위기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껏 잘했던 것처럼 조금만 더 힘을 내고 서로를 위해 준다면 행복했던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여정에서 천안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우리 천안은 함께이기에 가장 험난한 길을 헤쳐왔고 함께이기에 아무도 내딛지 못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조금만 더 힘을 내 나와 가정, 이웃, 더 나아가 나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에 협조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