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 내 장미원을 확대 조성하고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해 볼거리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온실과 전시원 등 수목원 핵심시설을 건립해 2025년 상반기까지 해운대수목원을 완전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1987년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이곳을 친환경 해운대수목원으로 조성해 지난 5월부터 임시 개방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감성공간, 사진명소 등 틈새 매력을 꼼꼼히 정리한 콘텐츠북 《대구, 이중 매력에 빠지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구의 매력적인 공간을 ‘낮낮 밤밤’, ‘대로대로 샛길샛길’, ‘빠릿빠릿 느긋느긋’ 등의 상반된 이미지로 소개했다. 다양함이 살아있는 ‘컬러풀 대구’의 진면목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울산시는 근로자종합복지회관 2층에 ‘최고 장인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산업과 공예 등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울산을 빛낸 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인 우대 풍토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회관 벽면에 총 18개 분야 최고 기술장인 29명의 사진, 소속, 이름을 등재했다.
부산지역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15개사, 140개 점포를 대상으로 올해 지역기여도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 이후 대형유통업체 영업 타격 등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공익사업 참여(-24.3%), 지역은행 장기예치액(-21.6%), 지방세 납세 실적(-15.3%) 등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인력 고용, 지역업체 입점 비율, 기획전 개최 횟수 등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정규직 인력 비율이 90.1%로 최근 3년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도 전년 대비 1.4%포인트(36.7%→38.1%) 증가했다.시는 지난해 실적을 종합해 롯데백화점과 탑마트(서원유통)를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방세 납세 및 공익사업 참여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탑마트(서원유통)는 지역은행 활용과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이 높았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대형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지역사회 발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입했다. 평가지표는 총 2개 분야 9개 항목이며 유통업체,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매년 수정·보완하고 있다.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