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주시에 따르면 정씨는 도 문화재 위원 현장 심사를 거쳐 11월 15일부터 30일간 인정 예고를 통해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 후 최종적으로 무형문화재 제25-다호 보유자가 됐다.
옹기장이란 독과 항아리 등을 만드는 장인을 가리킨다.
정씨는 20대부터 아버지인 고(故) 정학봉(1930-2018) 기능 보유자로부터 옹기 만들기를 익혀 40여 년 이상 옹기업에 종사했다.
아들과 딸, 손자가 가업을 이어받아 8대째 전통 옹기 제작 과정을 재현하고 있다.
그가 만드는 옹기는 상주지역 전통 제작 기법을 충실히 전승할 뿐 아니라 지역적 특징을 잘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강영석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가업을 계승해 문화유산을 지키는 옹기장 가족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상주의 소중한 전통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