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희망이 메아리치는 한 해 되길"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1년이 가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강인하고 용맹한 흑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코로나로 인한 역경을 물리치고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뤄내는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사업, 취수원 다변화까지 여러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변화와 희망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응원 덕분입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연대해 주시고 뜻과 의지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전히 멈출 줄 모르는 감염병의 확산세로 시민들이 겪을 피로감과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아프고 또 무겁습니다.

우리 대구시의회는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조속한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희망도시로의 전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미래차, 로봇, 첨단 의료, 물 산업, 콘텐츠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더 튼튼하게 키워내 2022년이 대구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뛰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22년은 지방자치 2.0시대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주민조례발안제를 도입해 주민이 의회에 조례를 직접 발의하는 직접발안기능이 강화되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강화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에 걸맞은 선도적인 의정활동으로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해 가겠습니다.

또한 재정 분권, 자치입법권, 조직 권한 독립 등 보완책을 치열하게 연구하며 진일보한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새해에도 늘 변함없이 시민 가까이에서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유능한 시민의 대표자이자 일 잘하는 믿음직한 일꾼으로, 주어진 역할, 맡겨진 책임, 약속된 공약을 성실히 완수해갈 것입니다.

찬란히 밝아올 새 아침의 설렘과 희망이 대구 곳곳에 메아리치는 2022년이 되기를 바라며, 대구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