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태하는 메가시티] ② 동북아 8대 경제권 목표…장밋빛 청사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울경, 충청권,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등 4개 권역서 추진
전북·강원·제주 "강소권 메가시티 지정해 동등 지원" 건의 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구상은 29일 기준으로 전국 4개 권역에서 광역단체들이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인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메가시티다.
2040년까지 우리나라 수도권,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함께 동북아 8대 경제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275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를 491조원으로 키우고, 지방자치 권한 강화와 국가사무 이양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50.3%에서 6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1개에 불과한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스타트업을 2040년까지 15개 이상으로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율도 3.6%에서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현재 792만명인 인구를 1천만명으로 늘리고, 특히 연간 3만명에 달하는 청년인구 유출 상황을 순유입으로 반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역내 1시간 생활권을 만들고, 문화 공동체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가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미래산업의 메카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2024년까지 특별지자체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2040년 인구 600만명, 2천개 국내 기업 유치, 24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등은 충청권을 인공지능(AI), 메타버스(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이나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를 중심으로 단일 경제생활권 메가시티로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경북 메가시티는 미래형 혁신 인재 1만명을 육성하고 공항·항만을 연계한 환태평양 글로벌 허브로 성장해 국가 혁신 성장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추진 중이다.
2040년 인구 550만명, 실질 GRDP 300조원, 벤처·중소기업 5천개,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남해안 남부권을 신성장의 축으로 도약시킨다는 메가시티 전략이 추진 중이다.
2040년 인구 500만명, 실질 GRDP 200조원, 2천개 기업 유치, 20만개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다.
이곳의 초광역 협력사업은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0% 초과 생산분은 수도권 등에 공급하는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공동체(호남 RE300) 구축, 웰에이징(well-aging·건강 노년맞이) 휴먼 헬스케어 밸리 조성까지 포함해 4건이다.
이 밖에 남도 달밤 예술 여행지 육성, 2038아시안게임·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 유치, 국가 균형발전 제도 개선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광역시가 없어 국가 균형발전 구상에서 소외된 전북과 강원, 제주도는 지난 6일 이 3곳을 '강소권 메가시티'로 지정해 권역별 메가시티와 동등하게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물리적 거리로 인해 한 덩어리로 된 메가시티 구상이 어려운 특수성을 고려해 새만금·전북권역, 강원평화특별권역, 제주특별자치도권역 등 독자적 특화발전 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전북·강원·제주 "강소권 메가시티 지정해 동등 지원" 건의 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구상은 29일 기준으로 전국 4개 권역에서 광역단체들이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인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메가시티다.
2040년까지 우리나라 수도권,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함께 동북아 8대 경제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275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를 491조원으로 키우고, 지방자치 권한 강화와 국가사무 이양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50.3%에서 6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1개에 불과한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스타트업을 2040년까지 15개 이상으로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율도 3.6%에서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현재 792만명인 인구를 1천만명으로 늘리고, 특히 연간 3만명에 달하는 청년인구 유출 상황을 순유입으로 반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역내 1시간 생활권을 만들고, 문화 공동체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가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미래산업의 메카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2024년까지 특별지자체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2040년 인구 600만명, 2천개 국내 기업 유치, 24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등은 충청권을 인공지능(AI), 메타버스(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이나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를 중심으로 단일 경제생활권 메가시티로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경북 메가시티는 미래형 혁신 인재 1만명을 육성하고 공항·항만을 연계한 환태평양 글로벌 허브로 성장해 국가 혁신 성장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추진 중이다.
2040년 인구 550만명, 실질 GRDP 300조원, 벤처·중소기업 5천개,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남해안 남부권을 신성장의 축으로 도약시킨다는 메가시티 전략이 추진 중이다.
2040년 인구 500만명, 실질 GRDP 200조원, 2천개 기업 유치, 20만개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다.
이곳의 초광역 협력사업은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0% 초과 생산분은 수도권 등에 공급하는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공동체(호남 RE300) 구축, 웰에이징(well-aging·건강 노년맞이) 휴먼 헬스케어 밸리 조성까지 포함해 4건이다.
이 밖에 남도 달밤 예술 여행지 육성, 2038아시안게임·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 유치, 국가 균형발전 제도 개선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광역시가 없어 국가 균형발전 구상에서 소외된 전북과 강원, 제주도는 지난 6일 이 3곳을 '강소권 메가시티'로 지정해 권역별 메가시티와 동등하게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물리적 거리로 인해 한 덩어리로 된 메가시티 구상이 어려운 특수성을 고려해 새만금·전북권역, 강원평화특별권역, 제주특별자치도권역 등 독자적 특화발전 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