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하루 최다 106명 코로나19로 격리…12월 누계 521명
미국프로풋볼(NFL)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선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하루에만 10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관련 격리 조처됐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NFL 역대 최다 기록이다.

106명 중 96명은 현지시간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은 주말 확진자가 집계에 포함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12월 한 달간 코로나19 관련으로 격리 조처를 받은 NFL 선수는 32개 구단을 통틀어 총 521명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인 476명이 12월 13일 이후에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 그래프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셈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이제 팀당 2경기만을 남겨둔 NFL은 코로나19가 막판 순위 싸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NFL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94.6%에 이르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돌파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NFL 사무국은 일단 방역 강화 차원에서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일정을 취재하는 모든 미디어 종사자에게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의무화했다.

NFL, 하루 최다 106명 코로나19로 격리…12월 누계 521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