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남춘 인천시장 "결실 거두는 풍년 불러오겠다"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 도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1년 전 착공했던 제3연륙교는 드디어 본 공사에 들어갔고, 부끄럽고 뼈아팠던 수돗물 사태의 오명은 ISO 22000 국제 인증 획득과 함께 가장 안심할 수 있는 '하늘수'로 환골탈태했습니다.

미래산업의 핵심인 수소산업 핵심 기지를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진정한 공항경제권 도약을 위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과 주요 기관들이 모여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바이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도 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생기를 잃어가던 무채색 산업단지가 사람과 문화를 불러 모으는 무지갯빛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던 것은 우리 시 모든 공직자들의 집중력 있는 노력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지혜 덕분이었습니다.

이처럼 작년을 포함한 민선 7기 인천시의 지난 3년은 미래의 결실을 거둘 밭을 다지고 씨를 뿌린 시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그 씨앗이 온전히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촉촉한 봄비와 따뜻한 봄바람이 필요합니다.

저와 인천시의 공직자들이 '춘풍화우(春風化雨)'가 되겠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실을 거두는 풍년을 불러오겠습니다.

골목 상권에, 방역 현장에, 그늘진 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속에 시나브로 스며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봄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함께, 봄을 준비합시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