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고강도 초음파로 방사능 제염' 기술 개발
한전원자력연료는 중소기업 에네스지와 함께 금속 방사성폐기물의 우라늄을 초음파로 제거할 수 있는 '고강도 집속초음파 기반 방사능 제염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강도 집속초음파 제염기술은 초음파 빔을 일정 영역에 모으는 기술로, 일반 초음파보다 수백 배 이상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복잡한 형상의 금속이나 오염도가 높은 방사성폐기물도 효과적으로 제염할 수 있다.

기존 금속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제염은 금속을 고온에 용융해 분리된 우라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수작업으로 오염물질을 완전히 씻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박정석 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안전실장은 "자체 보관 중인 비철금속 폐기물에 적용할 경우 약 240억원의 폐기물 관리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