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새만금을 그린뉴딜·해양 생태관광 중심지로" 공약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28일 "새만금을 대한민국 그린뉴딜과 해양 생태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이 되면 즉시 새만금 해수 유통을 확대하고 새만금의 생태적 가치와 갯벌을 복원하겠다"면서 "2급수 수질의 새만금호를 조성하고 2천㏊ 규모의 양식 단지를 만들어 전북 어민의 삶이 달린 수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전북을 주4일제 시대의 일일 관광중심지로 육성하고 전북 상용차 산업의 녹색 전환을 국가 주도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새만금에 종지부를 찍고 새 전북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주4일제로 전북의 새로운 경제활력을 일으키고 신노동법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일자리 전환을 정의롭게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새만금을 그린뉴딜·해양 생태관광 중심지로" 공약
이어 "무늬만 다르고 속은 엇비슷한 양당 사이에서 갈등하실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며 "준비된 미래와 확고한 비전을 가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대해선 "기후 위기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공항을 줄이는 추세인데 갯벌과 생태 파괴가 너무 심한 만큼 이런 측면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심 후보는 회견 이후 새만금 살리기 공동행동과 정책협약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도내 자동차부품업체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군산의료원 파업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