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 키트 수요 증가에 목표가↑"-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 등으로 인해 높아진 진단 수요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국제기구 FIND의 ACT-A(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 진단 부문 프로젝트에 동사의 현장분자진단(POCT) 제품 '스탠다드 M10'이 선정되며 저소득국가 및 유럽 지역 중심으로 공급이 가속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의 주목할 점 역시 코로나19 상황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탠다드 M10 장비들과 체외진단(IVD) 분야의 높아진 위상을 기반으로 독감-코로나 동시 진단키트, Standard F의 심근경색 진단,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매독 진단 등으로 비 코로나로도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계약을 맺은 로슈(Roche)는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210661)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N단백질 항원 진단키트로 ‘Covid-19 At Home Test’라는 명칭으로 로슈를 통해 미국 전역의 약국과 소매점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며 '위드 코로나' 기조는 일시 중지 상태"라며 "국내만 해도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백신에 대한 맹신은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진단 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