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이 내렸다 녹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 제주에 27일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서 눈길 교통사고 5건 발생 6명 다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도로 옆 도랑에 빠져 A씨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오전 8시 55분께 제주시 아라1동 한 오르막길에서 작업 중이던 청소차가 미끄러지면서 차에서 하차하던 50대 근로자 B씨가 청소차와 도로에 주차된 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오후 3시까지 눈길 교통사고 5건이 발생해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외에도 빙판길에 2명이 미끄러져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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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