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 다시 3,000선을 내줬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8포인트(0.43%) 내린 2,999.5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05%) 오른 3,013.94로 출발했으나, 혼조세를 보이다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4,203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5,22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37% 내린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1.56%), 네이버(-0.91%), 카카오(-1.31%), 현대차(-0.9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97%), 셀트리온(1.4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1,01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39%) 오른 1,011.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개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 3,757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4,16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16% 오른 것을 비롯해 펄어비스(3.64%), 카카오게임즈(1.65%), 셀트리온제약(5.1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0%), 엘앤에프(-1.85%), 위메이드(-1.3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186.8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