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2천72명 설문…2위 수소 이동수단 산업, 3위 운문댐 물 공급
올해 최고 시정은 '광역철도 확정'…울산시, 베스트 5 선정
울산시는 '3조원 규모 울산권 광역철도 확정'이 올해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 11∼26일 시민, 시·구·군 의원, 기자, 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2천72명을 대상으로 올해 시정을 빛낸 사업을 뽑아달라는 설문조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1위를 차지한 '울산권 광역철도 확정'(광역교통정책과)은 광역철도 건설로 울산∼김해 진영 98분(135→37분), 울산∼부산 12분(72→60분)가량 통행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사업이다.

동남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최고 시정으로 평가됐다.

2위는 '친환경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기반 조성'(에너지산업과)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수소전기차를 비롯해 열차, 선박, 건설·기계 등 모든 운송 분야에 수소를 활용, 수소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미래 신산업이다.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 선도도시로 조성될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올해 최고 시정은 '광역철도 확정'…울산시, 베스트 5 선정
3위 '운문댐 울산공급 확정으로 안전한 먹는 물 확보'(환경정책과)는 사연댐 수위를 낮추고, 부족한 물을 운문댐에서 받는 사업이다.

운문댐 맑은 물을 공급받는 동시에 사연댐 수문 설치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도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4위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건축주택과)은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가구를 위한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경감으로 주거 안정을 돕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5위에는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달성'(정책기획관)이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2천700만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베스트 5 시정을 추진한 부서에 상패를, 담당 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 평정 가점을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