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3억 통신비 절감 효과…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도 기대

강원 춘천시가 시내버스에서 사용하는 공공와이파이 데이터를 내년부터 증설한다.

춘천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1TB로 3배 증설
춘천시는 내년 1월부터 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데이터를 기존 300GB에서 1TB로 변경 증설 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와 다양한 앱 사용에 따른 버스 내 트래픽 양을 분석해 데이터양을 3배 이상 늘린 것이다.

실제로 올해 시내버스 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은 1월 638GB를 시작으로 8월 891GB를 사용, 평균 와이파이 사용량이 851GB에 달한다.

앞서 춘천시는 2019년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통해 연간 78만명이 이용해 약 33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이밖에 춘천시는 어르신 통신요금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지역 내 전체 경로당 358곳에 대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 확대는 시민 통신비를 절감시키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속도 고도화 등 품질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1TB로 3배 증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