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산업 지원 발판 마련…지역경제 활성화·영화도시 여건 조성

강원 춘천시가 영화와 드라마 로케이션 사업을 통해 올해 13편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영화·드라마 지원 본격화…올해 13개 작품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영상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한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지난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13개 작품에 달한다.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춘천에서 촬영하는 장편영화의 현장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21개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에 장소 섭외 지원도 추진했다.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예술을 다룬 다큐멘터리 '요선'의 경우 모든 촬영이 춘천에서 이뤄졌다.

이밖에 넷플릭스의 히트작 후속편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가 춘천에서 촬영을 준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춘천시는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잇따르는 것은 수도권과 근접해 촬영 여건이 좋은데다 지원금 지급과 장소 섭외가 쉽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내 촬영이 꾸준히 늘어나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로케이션 지원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춘천시는 지역 내 촬영을 통한 현지 체류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화 도시를 추진하는 지역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태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장은 "올해 영상산업 지원 발판을 마련한 만큼 내년부터 영화산업이 지역경제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