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벽 뚫고 절도…성탄절 앞둔 美 자선단체 선물 도난당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창고에 망치로 구멍내고 훔쳐가…피해 단체에 후원금 밀려들어
미국의 한 자선단체가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도난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23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비영리단체 '빈 양말 펀드' 소유의 창고 외벽에 큰 구멍이 뚫렸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절도범은 밤새 대형 망치로 창고 외벽을 부순 후 액수 미상의 선물을 가져갔다.
670여평 규모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이 선물은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었다.
이 단체의 소장 만다 헌트는 "아무래도 지난해 수준으로 선물을 나눠줄 수 없을 것 같다"며 "도둑이 이런 짓을 할 능력이 있다면 그 힘을 좋은 데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절도 피해 소식이 알려지자 24일 현재 이 단체에는 하루 만에 5만4천 달러(약 6천400만 원)의 기부금이 들어왔다.
이 단체의 연간 목표액 2만5천 달러(약 2천900만 원)의 두 배를 넘는 액수다.
헌트 소장은 "우리 단체는 이미 2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으며, 절도 피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물을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23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비영리단체 '빈 양말 펀드' 소유의 창고 외벽에 큰 구멍이 뚫렸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절도범은 밤새 대형 망치로 창고 외벽을 부순 후 액수 미상의 선물을 가져갔다.
670여평 규모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이 선물은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었다.
이 단체의 소장 만다 헌트는 "아무래도 지난해 수준으로 선물을 나눠줄 수 없을 것 같다"며 "도둑이 이런 짓을 할 능력이 있다면 그 힘을 좋은 데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절도 피해 소식이 알려지자 24일 현재 이 단체에는 하루 만에 5만4천 달러(약 6천400만 원)의 기부금이 들어왔다.
이 단체의 연간 목표액 2만5천 달러(약 2천900만 원)의 두 배를 넘는 액수다.
헌트 소장은 "우리 단체는 이미 2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으며, 절도 피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물을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