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차량 전복사고 목격, 인명 구조한 31사단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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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보길도 장보고대대 상근 예비역 용사 2명 '활약'
육군 제31보병사단(충장부대) 장보고대대 상근 예비역 2명이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하고 탑승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31사단에 따르면 장보고대대 노화·보길읍대에서 근무하는 문다빈 상병과 김세홍 일병이 지난 22일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하고 탑승객을 구조했다.
상근 예비역인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 10분께 부대에서 체력단련(뜀걸음)을 한 이후 자택으로 귀가 중 전남 완도군 보길면(보길도)의 한 카페 인근에서 '꽝'하는 굉음을 들었다.
한달음에 굉음이 들린 현장으로 달려간 장병들은 승용차가 단독 사고로 뒤집혀 심하게 파손된 현장을 목격했다.
운전자는 차량 바깥으로 대피했으나, 동승자는 차 안에 갇혀 있는 상황에 장병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문 상병은 곧바로 119에 신고해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김 일병과 카페 주인은 전복된 차 안에 있는 동승자를 밖으로 구출했다.
장병들은 부상자들을 주변 카페로 옮겨 상처를 살펴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노화 119지역대 측은 "사고 현장을 보고 당황할 수도 있었을 텐데 장병들과 주민이 침착하게 신고하고, 인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김세홍 일병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다빈 상병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4일 31사단에 따르면 장보고대대 노화·보길읍대에서 근무하는 문다빈 상병과 김세홍 일병이 지난 22일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하고 탑승객을 구조했다.
상근 예비역인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 10분께 부대에서 체력단련(뜀걸음)을 한 이후 자택으로 귀가 중 전남 완도군 보길면(보길도)의 한 카페 인근에서 '꽝'하는 굉음을 들었다.
한달음에 굉음이 들린 현장으로 달려간 장병들은 승용차가 단독 사고로 뒤집혀 심하게 파손된 현장을 목격했다.
운전자는 차량 바깥으로 대피했으나, 동승자는 차 안에 갇혀 있는 상황에 장병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문 상병은 곧바로 119에 신고해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김 일병과 카페 주인은 전복된 차 안에 있는 동승자를 밖으로 구출했다.
장병들은 부상자들을 주변 카페로 옮겨 상처를 살펴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노화 119지역대 측은 "사고 현장을 보고 당황할 수도 있었을 텐데 장병들과 주민이 침착하게 신고하고, 인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김세홍 일병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다빈 상병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