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웹툰산업 매출 1조 원 돌파…1년 만에 6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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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웹툰 사업체·작가 실태조사 결과…작가 53% '불공정계약 경험'
국내 웹툰 산업이 지난해 연 매출액 1조 원을 처음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6천400억 원) 대비 64.6% 증가한 약 1조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매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사업체 유형별 매출은 웹툰 관련 플랫폼이 5천191억 원, 웹툰을 제공하고 작가를 양성하는 에이전시가 5천3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천617건으로 감소했으나, 한 플랫폼에서만 연재 또는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천67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는 현장업무 진행곤란(56.7%), 인력운영 계획 차질발생(37.3%), 해외 진출 문제(22.4%), 세금·4대 보험료 납부 부담(17.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웹툰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58.2%)이 가장 많았으며,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40.3%), 불법복제 사이트(29.9%),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25.4%)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복제 침해율(52.1%로 추정)을 토대로 한 불법유통 피해 규모는 약 5천488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날 함께 발간된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선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이 5천668만 원으로 전년 대비 828만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천121만 원으로 658만 원 올랐다.
웹툰 작가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의 56.2%는 2016년 이후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4.2%는 2019년 이후 데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웹툰 작가의 66.6%가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했다.
작가들의 계약체결 대상으로는 플랫폼과 직접 계약(58.2%)이 가장 많았으며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이었다.
불공정 계약을 경험한 작가들은 52.8%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불공정 계약 사례는 2차적 저작권·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 유리한 일방적 계약이 23.2%, 매출·수익배분·정산내역 미제공이 17.5%, 적정 수익 미배분이나 제한·지연이 11.1%였다.
조사에 참여한 작가의 62.1%는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7.3%는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플랫폼과 에이전시 등 웹툰 사업체 67개와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6천400억 원) 대비 64.6% 증가한 약 1조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매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사업체 유형별 매출은 웹툰 관련 플랫폼이 5천191억 원, 웹툰을 제공하고 작가를 양성하는 에이전시가 5천3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천617건으로 감소했으나, 한 플랫폼에서만 연재 또는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천67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는 현장업무 진행곤란(56.7%), 인력운영 계획 차질발생(37.3%), 해외 진출 문제(22.4%), 세금·4대 보험료 납부 부담(17.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웹툰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58.2%)이 가장 많았으며,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40.3%), 불법복제 사이트(29.9%),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25.4%)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복제 침해율(52.1%로 추정)을 토대로 한 불법유통 피해 규모는 약 5천488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날 함께 발간된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선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이 5천668만 원으로 전년 대비 828만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천121만 원으로 658만 원 올랐다.
웹툰 작가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의 56.2%는 2016년 이후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4.2%는 2019년 이후 데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웹툰 작가의 66.6%가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했다.
작가들의 계약체결 대상으로는 플랫폼과 직접 계약(58.2%)이 가장 많았으며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이었다.
불공정 계약을 경험한 작가들은 52.8%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불공정 계약 사례는 2차적 저작권·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 유리한 일방적 계약이 23.2%, 매출·수익배분·정산내역 미제공이 17.5%, 적정 수익 미배분이나 제한·지연이 11.1%였다.
조사에 참여한 작가의 62.1%는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7.3%는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플랫폼과 에이전시 등 웹툰 사업체 67개와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