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 서비스 기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 변화 대응 조직을 강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공공 서비스 강화·기후변화 대응 초점 조직개편
이번 조직개편은 농지투기 예방, 기후 위기 대응, 산업안전 등 국민들의 관심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1실·처와 60부를 23실·처, 69부로 확대했다.

농어촌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3원과 9개 지역본부는 변화가 없다.

총 인력은 6천311명에서 6천351명으로 40명 증원한다.

우선 농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상시 조사와 분석, 관리기능을 전담하는 농지은행 관리원(처)이 신설된다.

현재 사업 중심인 농지은행 체계를 농지 관련 전문성과 정보를 축적한 농지종합 관리기구로 재편해 농지취득 자격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농지 행정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또 자연재해로부터 농어업과 농어촌을 보호하고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국가 통합 물관리 정책 지원부서인 통합물관리 추진단을 농어촌연구원에서 본사 소속으로 옮긴다.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을 신설, 사장 직속 조직인 미래전략실로 통합해 운영한다.

근본적인 안전의식 개선과 일선 건설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했다.

안전총괄 조직인 안전경영실과 지역 부서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현장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지역본부 내 건설 현장과 시설관리 안전 전담 인력을 확충해 일선 현장에서 안전이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조직 개편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