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으로 재조명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21)의 앨범 '세기의 여정'이 영국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 디지털 특별호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재조명됐다고 소속사 목프로덕션이 24일 전했다.

이번 디지털 특별호는 올해 그라모폰 '이달의 음반', '에디터스 초이스 음반'과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드 음반 부문 수상작 모두를 '올해의 음반'이란 이름으로 수록했다.

박수예의 음반은 지난 9월 '이달의 음반'에 선정된 바 있다.

'세기의 여정'은 박수예의 세 번째 앨범으로, 레거의 전주곡과 푸가부터 펜데레츠키의 카프리치오까지 20세기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독주곡들로 채워졌다.

대구에서 태어나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박수예는 9세에 독일로 건너갔다.

이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 입학해 현재까지 스웨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울프 발린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콩쿠르에 집착하지 말라는 스승의 권유에 따라 연주와 음반 활동에 집중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8월 오모스 벤스케가 지휘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도 내년에 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독주회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으로 재조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