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올해 마지막 회기 마무리

제주도가 제출한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를 최종 통과, 총 6조6천289억원으로 확정 편성됐다.

제주도 추경안 무사통과…6조6천289억원 확정 편성
제주도의회는 23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4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6조6천289억원 규모의 제주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정 없이 원안대로 의결한 내용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도교육청의 1조3천247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교육기관 등 설립기금 43억원을 삭감한 뒤 학교 안전시설 내진 보강 사업에 증액하는 것으로 예결위서 수정 가결한 내용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또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이용 연장 내용이 담긴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허가 동의안'과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수정 또는 원안 가결된 내용대로 모두 의결했다.

도의회는 이날 추경안과 조례안, 동의안, 결의안 등 총 150개 안건을 처리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2021년 신축년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며 "도민 행복과 제주 발전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전력을 다했지만 뜻깊은 성과도, 여전히 산적한 현안도 많아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내년 6월이면 도민사회의 엄중한 평가가 있다.

도민께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내년을 힘차게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