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국방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 핵심전략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방위산업 실태분석 및 기술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남 방위산업 중장기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 날 보고회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학회,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방위산업학회는 '차세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새(新)바람, 경남 방위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경남 방산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 역량 강화, 방위산업을 선도할 우수 방산중소기업 육성, 방산중소기업 기반 강화 및 경영 안정성 제고, 경남 방위산업 육성역량 고도화 4대 전략 아래 36개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또 정부의 부품국산화 정책에 부합하는 국산화 품목을 조사해 기술 경쟁력과 경남 기업과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경남 국산화 대표품목' 10개 품목도 선정했다.
이날 한국방위산업학회가 제시한 경남 방위산업 중장기 추진전략에서 향후 5년간 총투자 예상액은 2천793억원으로, 관계 중앙부처와 협의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단계별 사업 추진 시 방산 매출액은 2조775억원, 방산 수출액은 1조930억원이 증가하고, 4천21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이번 용역은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2020년 전국 최초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방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으로 새로 발굴된 사업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 방산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