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 묘목 100만 본 생산…축구장 330개서 한 번에 조림 가능
동부산림청, 정선 임계에 우량 묘목 공급 스마트양묘시스템 구축
동부지방산림청은 이상 기후 대응 및 저노동·고효율의 우량 묘목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정선양묘사업소 스마트양묘시스템 구축공사를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 청장, 최승준 정선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비 42억원을 들여 조성한 스마트양묘시스템은 다목적작업장 1동 1천360㎡, 자동화온실 1동 7천788㎡. 저온저장고 2동을 갖췄다.

이 시설에서는 낙엽송 묘목 100만 본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축구장 330개 면적에서 한 번에 조림할 수 있는 양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로 스마트양묘시스템을 구축,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온실 및 저온저장고 등 온도·습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온실 창문 개폐, 관수, 관비 등을 원격·자동화하는 등 노동 의존형 묘목 생산 구조를 개선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정선양묘사업소 스마트양묘시스템 조성으로 국유 양묘장의 선진화 기술을 전국의 민간 양묘장에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고품질의 우량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