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학교 등 확산세…노인시설 연쇄 감염은 진정
대전서 어제 133명 확진…사망자 1명 추가돼 145명째
대전시는 어제 13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한 병원과 관련해 코호트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8명과 병원 직원 3명, 보호자 2명, 간병인 1명 등 모두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중구 모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4명과 가족 5명 등 10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대전시 간부 공무원 2명과 공무원 가족 1명도 코로나19에 걸렸다.

시청 내에서 접촉한 직원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등 노인시설 10곳에서 20여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으면서 확산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사망자는 1명 추가됐다.

지난 3일 확진돼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90대 여성이 전날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14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대전지역 위중증 치료병상 28개 가운데 27개가 가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