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① 프로배구의 그림자…학폭·여친폭행·무단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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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10대뉴스] ① 프로배구의 그림자…학폭·여친폭행·무단이탈](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PYH2021101605610001301_P4.jpg)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의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이 올해 초 배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쌍둥이 자매와 초등학교·중학교 시절 함께 운동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들은 2월 10일 온라인 게시판에 자매의 학폭 가해 내용을 폭로했다.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두 선수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2월 15일 자매의 무기한 출전 정지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같은 날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을 각각 결정했다.
이 사건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인기 프로 스포츠 스타의 폭력과 관련한 어두운 과거를 끄집어낸 최초의 사례로, 이후 남자 프로배구는 물론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 다른 종목으로 특정 선수의 학폭 고발이 삽시간에 번졌다.
결국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흥국생명에서 사실상 방출당한 쌍둥이 자매는 국내 무대에서 뛸 기회를 잡지 못해 국제배구연맹(FIVB)의 직권으로 우여곡절 끝에 그리스 리그로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스포츠10대뉴스] ① 프로배구의 그림자…학폭·여친폭행·무단이탈](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PYH2021112910340000701_P4.jpg)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인터넷 폭로와 경찰 고소로 알려진 이 사건은 A씨가 정지석과 합의 후 고소를 취하하고 검찰이 폭행 혐의 등에 기소 유예를 처분하면서 일단락됐다.
정지석은 한국배구연맹과 구단의 징계를 거쳐 12월 4일에야 코트에 복귀했으나 그의 복귀에 분노한 팬들이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복귀 반대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여진은 지금도 이어진다.
![[스포츠10대뉴스] ① 프로배구의 그림자…학폭·여친폭행·무단이탈](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PYH2021121322280001300_P4.jpg)
올해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감독과 서 감독에게 항명해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한 김사니 감독 대행이 차례로 퇴진했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조송화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상식의 복원을 향해 어렵사리 첫발을 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