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구리농수산물공사 간부 A씨의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해 2박스 분량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행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현재 진행 중인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구리시 전반에 대한 수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경찰 안팎에서 나온다.
앞서 올해 초 한 시민단체는 언론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토대로 안 시장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안 시장의 측근 채용 특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안 시장 수사와 관련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